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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의 축제' 도서 줄거리, 시대, 배꼽, 무너질 아성 이번에 다뤄볼 책은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입니다. 무의미의 축제는 2000년에 발표된 향수 이후 무려 14년이 지난 후인 2014년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밀란 쿤데라의 가장 최근작이라고 할 수 있죠. 작가도 사람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밀란 쿤데라는 워낙에 오랜 기간 동안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 중에서 난해함으로는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묵직한 주제 의식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주목할 만한 것이기도 하죠. 작가가 어떤 점을 지적하고 싶어 했는지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무의미의 축제 줄거리 이 소설은.. 2024. 1. 14.
'굶주림' 도서 줄거리,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 혐오, 심리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책은 크누트 함순의 굶주림입니다. 노르웨이의 국민작가라고 할 수 있는 크누트 함순은 1859년 노르웨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이었는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17세에 자기 돈으로 소설을 출간할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결국 귀국하고 맙니다. 이 때문이었는지 그는 미국 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게 되었죠. 크누트 함순은 1890년에 발표한 굶주림이라는 작품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1920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굶주림은 1890년에 발표된 크누트 함순의 대표작이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는 소설입니다. 노르.. 2024. 1. 14.
'데카메론' 도서 줄거리, 계기, 욕망의 특성, 작품의 가치 이번 글에서 소개해 볼 책은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입니다. 조반니 보카치오는 1313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문학과 역사 등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는 특히 당대에 이미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던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에 깊이 심취해 있었고, 그 스스로 신곡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단테가 전형적인 중세인으로서 종교적 관점의 신곡을 남긴 것과 대조적으로 보카치오는 인간적 관점에서 데카메론이라는 불후의 고전을 남겼습니다. 데카메론을 통해서 드러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의 원형은 당시 상업이 발달했던 나폴리에서 생활하면서 수집된 것이라고 합니다. 인문주의자로서 인간 존재에 대한 관심은 그가 밀라노에서 만났던 페트라르카로부터 받은 영향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4. 1. 13.
'인형의 집' 도서 줄거리, 의미, 조언, 의무 오늘 감상평을 남겨 볼 작품은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입니다. 근대극의 문을 연 작가로 꼽히고 있는 헨리크 입센은 1828년에 노르웨이 시엔이라는 곳에서 태어납니다.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했죠. 15세에는 약방에 도제로 들어가 일을 하면서 주경 아독으로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후에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많은 희곡을 남겼습니다. 원래도 진보적인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사회의 모습을 여과 없이 그려낸 작품들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 드릴 인형의 집으로 세간의 이목을 모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인형의 집은 사회 문제를 과감하게 들춰내는 헨리크 입센의 대표적으로 알.. 2024. 1. 13.